봄…꽃…향기 도립국악원 목요예술무대

6월까지 9회에 걸쳐 공연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이 4일부터 '봄·꽃·향기'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2013 목요국악예술무대' 문을 연다.

 

4월부터 6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이뤄지는 상반기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창극단·무용단·관현악단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작품들로 채워진다. 특히 한옥마을 숙박시설과 연계하고 도내 초·중·고 음악교사들을 공략한 홍보로 더 다양한 계층이 관람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4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올려지는 첫 공연의 주제는 '봄·꽃·향기'. 본래 봄을 주제로 한 성악곡이었으나 단소에 맞게 기악화 돼 5중주로 펼쳐지는 '봄소식'을 시작으로 아지랑이와 같은 설레임을 아기자기한 춤으로 보여주는 '봄의 향기', 깊은 소리 공력으로 꽃을 예찬하는 '화초타령'으로 봄의 기운을 퍼뜨린다.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는 무용'한벽루에서'에 이어 천희심 명창의 '흥부가' 중 '제비노정기'로 흥을 더하고 삼도설장구로 신명을 잇는다. 관현악단의 수성반주로 아름다운 사계를 표현한 민요'큰애기 순정, 봄노래'와 화려한 부채의 동선이 녹아나는 부채춤이 장식한다.

 

2004년부터 정착된 도립국악원의 목요국악예술무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의 다양한 빛깔을 보여주는 '사랑놀이 Ⅰ',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해 마련된 '향불', 전북의 맛과 멋을 담아낸 '전북 8미, 가·무·악으로 그리다'로 이어진다. 여기에 '민속음악의 밤','남자 소리꾼, 그 장중함의 멋' 등도 녹아들 듯. 문의 063)290-5539. www.kukakw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