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산골에서 영화제 열린다

제1회 6월 13~17일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가 6월 13~17일 개최키로 결정된 가운데 지난 17일 무주군청에서 추진상황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낙표 군수와 MBC 전성진 사장, 무주덕유산리조트 박현순 이사,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백학기 부위원장,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회 김건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무주군의회 이강춘 의장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월 영화제 개최를 위한 협약 체결 이후의 추진상황과 행사 공간, 프로그램 구성 계획 등을 공유하고 기관별 협조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무주산골영화제(6.13.~17.)는 반딧불축제(6.1~9.)이후 개최되는 금토일 축제(6.14.~7.14.)와 맞물려 진행되며, 무주예체문화관과 덕유산리조트, 덕유산국 립공원 등지에서 가족영화와 음악영화, 애니메이션, 그리고 국내외 예술영화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홍 군수는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니까 산골영화제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지는 것 같다"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적 혜택으로, 관광객들과 영화인들에게는 자연에서 즐기는 특별한 영화축제로 기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는 금토일 페스티벌의 문을 여는 특별한 잔치"라며 시너지 효과가 발휘돼 무주에 대한 관광 매력도가 더욱 상승하는 한편, 국내외에 무주를 알리는 또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의 컨셉은 '설렘' 가득한 영화 소풍길을 따라 깊은 '울림'을 발견하는 '어울림'의 영화제라는 뜻을 담아 "영화야, 소풍 갈래!"로 정해졌으며,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의 자연이 이번 영화제의 특별한 메리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