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 미술관에서 열리는 '삼성미장센-연출된 장면들'에서는 영화적인 도구를 활용한 작가들을 통해 현대미술에서 장면연출의 의미를 찾는다. '미장센'은 원래 연극무대의 장면연출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영화에서는 화면에 보이는 시각적인 구성요소를 통칭하는 넓은 용도로 사용된다.
그레고리 크루드슨, 토마스 데만트, 아다드 하나, 정연두, 이브 수스만, 양 푸동, 진기종 등이 연출한 장면들은 일상과 무의식을 탐구하거나, 미술과 영화의 역사를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보여진다.
플라토 미술관에서는 김홍석 개인전 '좋은 노동 나쁜 미술'이 열린다. 세계화된 자본주의의 체계 내에서 발생하는 문화 번역의 현상에 주목해 온 작가는 번역과 차용, 공공성과 개인성의 문제를 여러 매체를 통해 표현해 왔다.
기행은 다음달 11일 오전 8시 우진문화공간 앞 출발. 참가비는 일반 4만5000원, 초등생 이하 4만원(관람료, 교통비, 점심, 여행자보험료 포함). 문의 063)272-7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