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저수지 13곳 문제

군, 30년 이상된 71곳 안전점검 결과 보수·보강 필요

무주군이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관내 저수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다.

 

점검은 한국농어촌공사나 무주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30년 이상 된 노후 저수지 71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군은 박희영 건강휴양도시과장을 반장으로 한 점검반(기술직 12명)을 구성해 농어촌정비법 등 관계 규정에 따른 세부 점검이 진행됐다.

 

점검반에 따르면 △ 저수지 제체 및 여수토 △ 방수로 등 주요 구조물의 상태 △ 수문조작 등 이상여부 △ 제방균열 및 통관 누수 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확인 결과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곳은 13곳으로 나타났다.

 

김광영 농촌기반담당은 "우리 군에서는 문제 저수지에 대해 전라북도에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한 상태며, 문제점으로 분석된 사항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노후저수지는 누수로 인한 제방붕괴 등의 위험을 항상 안고 있는 만큼 우기 전에 완벽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관내에는 현재 총 76개소의 저수지가 있으며 이중 98%가 30~50년 이상 된 저수지로, 군에서 66개소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