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보석업체, 왕궁 이전 기피

市 설문조사서 47%가 반대·…조건부 입주 41%

익산시가 추진중인 왕궁보석가공단지 조성에 지역의 상당수 보석업체들이 부정적인 시선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가 지난 1월부터 한 달 동안 영등동 보석가공업체와 판매업체 등 130곳을 상대로 '익산 보석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실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88.9%의 업체들이 왕궁 입주를 반대하거나 조건부로 입주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업체들 중 47.6%는 왕궁보석가공단지 이전을 무조건 반대했고, 41.3%의 업체들은 몇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면 입주하겠다는 조건부 입주의사를 밝혔다. 조건 없이 입주하겠다는 업체는 3.2%에 불과했다. 보석업체들은 왕궁이전의 기피이유로 55%가 열악한 투자능력을, 뒤를 이어 시내권과 떨어진 접근성(30.3%), 높은 분양가(9.1%)를 이유로 들었다.

 

시 관계자는 "보석산업 육성을 위한 집적화 단지 조성은 모두들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자금여건이 문제시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발전적인 보석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마련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