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희망 전도사 익산경찰서 정선화 경장

이주여성 가정폭력 해결사 톡톡

익산경찰에 다문화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는 희망 전도사가 있어 화제다. 익산경찰서 외사계 정선화 경장(41).

 

그는 중국 흑룡강성 조선족 출신으로 경찰 입문 2년차이다.

 

지난 2011년 경찰청에서 실시한 중국어 외사전문요원 경장 특별채용을 통해 대한민국 경찰관으로 당당히 나서게 됐다.

 

첫 근무지로 익산경찰서 발령을 받은 그는 순환보직근무에 따른 경찰청 지침에따라 중앙지구대, 수사과 등 주요 부서를 1년6개월간에 두루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외사계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 경장이 맡아 처리하고 있는 주요 업무는 중국 다문화가정 통역에서 부터 상담 방문을 통한 고충 처리 등에 이르기 까지 무척 다양하다.

 

한양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인재답게 외사계 근무 6개월을 맞고 있는 그는 주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많은 근무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특히나 다문화 가정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그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가정폭력 해결사로 제역할을 톡톡히 해 내면서 다문화가정에게 행복을 전하는 희망의 전도사로 불리워지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실제 정 경장이 이달 중순께 깔끔하게 처리·해결했던 한 다문화가정의 폭력사건은 전북청의 우수 사례로 뽑힐 정도다. 그는 중국출신 이주여성인 A모씨(46)의 가정폭력 상담 의뢰를 받고 부부상담 적극 권유를 통해 가정의 평화를 지켜냈다.

 

정 경장의 활약은 이밖에도 다양하다.

 

하루에도 수십건에 달하는 방문 상담을 의뢰받고 있는 그는 다문화가정의 간절한 부름을 결코 마다하지 않고 곧바로 달려가 경찰관 이전에 가족이 되어 흉금을 털어놓고 진솔한 마음을 나눈다.

 

"정서적 차이 등으로 인해 자칫 깨질 위기에 놓인 한 가정을 지켜낼때마다 외사계 경찰관으로서 큰 자긍심을 갖게 됩니다. 아직도 모자란게 너무 많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의 외사요원 5년 의무복무 원칙에 따라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익산경찰서 외사계에서 보내야하는 정 경장은 지난 10년 전 업무차 중국으로 출장을 온 남편(45·자영업)을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은 뒤 1남(6)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