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인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만찬에서 "최근 본사의 밀어내기 압박에 시달린 대리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최근 남양유업 사태에 이어 전통주류업체인 배상면주가 대리점주의자살까지 이른바 '갑(甲)의 횡포' 논란을 빚은 '밀어내기'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중산층을 확실히 복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소기업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라며 "저와 정부는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힘차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여러분의 노력이 정당한 대가를 누릴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 정책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며 "상생의 질서를 제대로 확립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1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중소·중견기업 육성방안 및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활성화 방안, 전날 발표된 '벤처산업 생태계 선순환 방안' 등에 언급, "단지 이런 정책을 내놓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이야 말로 창조경제의 주역이고 경제민주화의 중심축"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경제부흥,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겠다. 기술혁신과 시장 개척에 매진해 주고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는 일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