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강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관 개관

익산시와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큰 선물 / 김구 강연자료 등 전시·한국문화 홍보도

▲ 이강국 상하이 부총영사와 김대오 익산시의장, 이한수 익산시장(앞줄 왼쪽부터)이 중국 진강시에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일본 통치에 조직적으로 저항한 애국지사들이 중국에 세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사료전시관이 중국 진강시에 건립돼 문을 열었다. 이번에 건립된 사료전시관은 진강시가 전북 익산시와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해 100만 위안의 예산을 들여 건립해 의미를 더했다.

 

22일 중국 진강시는 익산시와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이 중국인들에게 항일의식 고취를 위해 수차례 강연했던 무웬 소학교 자리에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전시관을 공식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강국 상해 부총영사와 하병필 주중 대사관 참사관을 비롯해 진강시 채유붜 전 당서기 등 중국 고위관계자와 이한수 익산시장, 김대오 익산시의장 등 익산시 대표단과 관람객 200여명이 참석했다.

 

진강시는 익산시와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머물었던 지역이라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 100만 위안(약 1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건립했다.

 

이곳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전시관은 진강시와 한국이 인연을 맺게 된 사연들과 김구 선생의 강연 자료,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진강시에서 펼쳤던 활동 등의 테마로 3개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특히 교통이 발달한 진강시는 익산시와 역사·문화·관광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익산시 등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테마 전시관도 조성했다.

 

이강국 상하이 부총영사는 "진강시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애국애족정신을 일깨우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한중 양국 우위증진에 큰 기여를 하는 의미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선물로 너무 큰 감동적인 선물을 받았다"며 "굳건한 우정아래 더욱 활발한 교류와 우위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상하이에서 조직돼 13년 동안 활동하다가 일제의 압박이 강해지자 거처를 옮기며 1935년부터 2년 동안 진강시에서 활동했다. 이후 광저우와 류저우, 충칭으로 옮겨가며 1945년까지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