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 내일 '국제 민족음악 교류 음악회'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회장 오석신)가 31일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7번째 기획공연 '국제 민족음악 교류 음악회'를 개최한다.

 

문화재청이 지원하고 줄풍류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 브랸스크 시립 민족 오케스트라 음악가를 초청돼 우리 전통음악과 교류 음악회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선 우리 전통 악기와 러시아 대표 악기가 서로 조화를 이뤄내는 아름다운 소리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국제 민족음악이 공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풍류라는 이름은 옛날 각 지방의 풍류객들이 영산회상을 연주한 곳인 풍류방에서 비롯되었으며, 거문고와 가야금, 양금과 같은 현악기가 주축이 되어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와 같은 관악기와 장고가 함께 편성, 연주된다. 현재 다른 고장에서는 전승이 끊어진 반면 이리와 구례의 향제줄풍류만이 전승되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