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연희원'아퀴' 한옥마을 난타페스티벌

내일 전주 풍남문광장…15개팀 공연 무대

▲ 난타 공연 모습.
무더위 날려 버릴 시원한 난타 공연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펼쳐진다. 사회적기업 (사)타악연희원 아퀴(대표 박종대)가 8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한옥마을 난타 페스티벌'을 연다. 난타 축제로는 한옥마을 일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

 

전라북도와 전주시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는 모두 15개팀 150여명의 공연자들이 무대를 달군다. 기존의 민요, 대중가요 등을 편곡하고 한국의 리듬과 선율에 역동적인 율동까지 곁들인 공연은 신선함을 더한다.

 

먼저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개막공연에 타울림예술원과 전통예술단 혼이 나선다. 수년 동안 전국 무대를 누비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두 팀의 두드림이 풍남문광장을 찾은 관객을 맞는다.

 

난타동호회 경연대회에서는 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12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경연 뒤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을 선정해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도 주어진다.

 

축제의 피날레는 아퀴가 장식한다. 이 자리에서 아퀴는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 아퀴는 전통 타악을 바탕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타악 연희 활동을 펼치며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시대의 정서에 맞는 공연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와 함께 난타 북, 사물악기, 생활도구 등을 활용한 '난타체험'도 열려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박종대 대표는 "기존의 선율에 얽매이지 않고 역동적인 타악과 팝의 색깔이 가미된 연주로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