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정 최우수축제로서의 명성을 지키고 친환경축제로서 본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던 이번 축제는 △3D 환상의 숲 체험이 가능했던 '반딧불이 주제관'과 △섶다리 행렬, 낙화놀이, 풍등놀이 등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계시켜 뮤지컬로 탄생시켰던 '반딧불 사랑', △한 낮의 더위를 식혀줬던 친환경 물총놀이 '물벼락 페스티벌', △수상 슬라이드와 아쿠아 시소, 아쿠아 트램블린 등 에어 바운스형 물놀이 시설들로 '남대천 워터파크'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탄생시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반딧불이 신비탐사에는 올해도 1만 5000여 명의 탐사 객들이 몰리며 메인 프로그램으로서의 인기를 실감했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해 뒀던 쉼터들은 관람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며 축제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번 축제를 빛낸 숨은 일꾼들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반딧불축제 개막식 무대에서 읍면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던 6개 읍면 주민들을 비롯해 축제 시작 전부터 축제장 인근 청소와 이혈 등 전문 자원봉사를 도맡았던 주민들과 읍면 농·특산물 전시장 및 마을 식당을 운영했던 주민들, 밤늦은 시간까지 반딧불이 서식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행사장 곳곳에서 교통정리와 주차를 도왔던 주민들을 비롯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장과 인근 지역까지 순찰을 도맡았던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사진과 시화, 그림 등 각종 전시회와 길거리 문화제와 전통놀이 시연을 통해 반딧불축제의 색다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주민들까지,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군민의식이 돋보였던 축제였다는 호평이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를 지향하고 있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최우수축제지정 원년을 맞아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민간주도의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성공한 지역축제로서의 인식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