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김종원 첫 개인전 내일부터 새만금신시광장

거대한 공간과 어울리는 화강암의 묵직함에 주목

조각가 김종원(55)씨가 6일부터 30일까지 새만금신시광장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지난 1978년 석조각에 입문해 문화제기능자를 보유한 그는 전시를 앞두고 "아직 더 공부할 게 많다"고 했다. 첫 번째 개인전은 앞으로도 돌을 연구하고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

 

이번 전시에서는 최대 9m가 넘는 석조물 10여점이 나온다. 등용문 솟대 등 거대한 화강암을 깎아 만든 묵직함이 눈길을 끈다.

 

그는 "돌의 성질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일은 아직도 어렵다. 이번 전시가 이뤄지는 새만금이 거대한 공간인 만큼 돌의 묵직함과 어울리는 작품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 석조각 1312호 문화제기능자로 지정된 그는 전북기능경기대회 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익산고적연구회 이사, 익산스톤장인협동조합 이사를 맡으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