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동안 필력이 쌓여야만 제대로 된 표현을 할 수 있는 문인화에 젊은 작가가 도전에 나섰다. 16~21일까지 전주교동아트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여는 문인화가 김태이(40).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일상의 풍경을 담은 화조도와 펜 스케치 등 30여점의 작품이 나온다. 한국화를 전공한 뒤 5년 전 백산 곽권일 선생에게 사사하면서 시작한 문인화는 그에게 표현의 폭을 넓혀줬다.
그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문인화에 입문해서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필력을 키우고 작품세계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주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4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신 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대상, 온고을 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하는 등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문인화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