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미술관 박천복·윤철규 기획전 9월까지

유화로 담은 무주의 풍경

무주 최북미술관이 무주 출신 작가 2인(박천복·윤철규)전을 기획전으로 마련했다. '무주시리즈Ⅱ'준비된 기획전의 주제는 '회귀(回歸)'. 9월말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무주읍 내도리 앞섬'을 비롯한 '싸리재' 등 고향의 산과 들, 냇가의 풍경과 어죽 등 두 작가의 추억이 담긴 유화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기획전에 초대된 박천복 화가는 무주군 안성면에서 태어나 원광대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개인전 16회, 초대·기획 및 단체전 420여 회를 치르면서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입선 4회, 현대갤러리의 '아름답고 좋은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윤철규 화가는 무주읍 출생으로 원광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쟁이회와 햇살회·그림마을에서 강사로 활동중이다. 200여 회의 개인전을 비롯한 초대·기획·단체전을 개최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최북미술관 양정은씨는 "무주 사람들이 그린 무주의 모습이라 고향에 대한 정이 흠뻑 묻어나 있다"며 "아름다운 무주의 계곡과 머루와인동굴 등 곳곳에서 더위도 식히시고 그림에 담긴 무주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