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수지구대에는"남편이 칼을 들고 인근 야산으로 갔다"는 여성의 긴박한 전화를 받고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는 것. A씨는 이날 생활고로 부인과 말다툼 끝에"죽어버리겠다"며 칼을 들고 오수면 야산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오수지구대는 김일태 경위와 김석, 김학수 경사 등 3명의 수색대를 현지에 즉시 파견하고 수색을 벌이던 중 나무에 목을 맨 A씨를 발견했다.
김 경위는"당시 A씨는 숨이 멎은 상태"였다며 현장에서 20여분의 심폐소생술을 실시, 숨이 트인 A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에 긴급 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