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대표 최기춘)과 전문예술법인 푸른문화(대표 정진권)가 주관하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 여름 밤의 소나기 콘서트'를 연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명창, 명무 등 명인의 무대뿐만 아니라 국악 관현악과 창극, 타악, 검무, 사물놀이 등 도민들에게 보다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는 다른 지역 팀들의 공연이 많은 게 특징. 과거 무대에 섰던 팀들보다는 새로운 팀을 초청해 신선한 공연을 보여주려 했다는 게 우리가락 우리마당의 설명이다.
먼저 오는 27일 천년전주 기네스의 하나인 기접놀이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도내 문화유산을 재발견 할 수 있는 기회. 이와 함께 락과 한국민요를 융합한 이른바 '아리리 락'을 선보여 온 고구려밴드의 무대도 함께 오른다.
퓨전 국악 그룹 '해어화'와 전주 지역 대표밴드 '휴먼스'가 다음달 8일 밤을 뜨겁게 달군다. 소금 대금 해금 가야금으로 구성된 연주 그룹 '해어화'는 퓨전국악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휴먼스'는 강렬한 비트의 일렉트릭 사운드와 감미로운 음악을 동시에 전한다.
더위가 절정을 이룰 다음달 10일 무대는 창작판소리 '날아라 에코맨'과 검무예술단 '지무단'이 나서고 다음달 17일 '한 여름 밤의 소나기 콘서트'의 피날레는 'The 광대'가 장식한다.
'The 광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연희과 졸업생들과 고성 오광대 이수자들로 구성된 국내 최고의 예인 집단. 이들은 탈춤과 풍물, 남사당놀이 등 다양한 전통 연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연희극 한마당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