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천초 임실 덕치면 섬진강 상류서 체험학습

▲ 임실군이 마련한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한 서울 마천초 학생들이 섬진강 상류에서 다슬기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책에서 본 다슬기를 직접 잡아보고 신나는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서 여름방학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여름방학을 맞아 임실군이 관광상품으로 개발, 지난 22일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한 서울 마천초등 학생들의 소감이다.

 

이날 체험에는 80여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섬진강 상류인 덕치면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학생들은 해설사의 안내로 다슬기의 모양과 잡는법을 직접 배우고 강변에서 물놀이 등을 통해 자연학습에 따른 체험을 피부로 느꼈다.

 

또 영화'아름다운 시절'의 주무대인 장산마을에서 천담, 구담마을까지 9㎞의 강변길을 따라 자전거로 자연을 즐기는 기회도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모군(5년)은"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접해보니 날아갈 것만 같다"며"부모님과 상의해 전학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문화관광산림과 정회석 과장은"도시권 학생을 대상으로 테마여행을 겸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립했다"며"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