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초청 공연 20일

외국인이 부르는 한국민요

▲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공연 모습.
한복 차림으로 한국 민요와 가곡을 부르며 스페인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켜 온 밀레니엄합창단(Grupo Vocal Millenium)이 20일 군산 예술의전당을 찾는다.

 

이번 공연에서 지휘자 임재식의 지휘로 '밀양아리랑', '고향의 봄', '몽금포 타령' 등과 스페인 전통음악 'La Calesera'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합창단은 1999년 임재식 지휘자를 단장으로 창단됐으며, 단원 모두 스페인 성악가 출신으로 대부분 스페인 국영 라디오·TV 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외국 합창단 중 유일하게 한국민요와 가곡 50여 곡을 주요 레파토리로 연주하며 우리 국민들은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온 합창단이다.

 

특히 지휘자 임재식은 한양대 음대 성악과 재학 중 스페인 유학길에 올라 마드리드 왕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하고 스페인 국영방송 합창단 테너장을 지내고 있으며 스페인 정부로부터 최고문화훈장을 수상하는 등 스페인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단장은 "국민들에게 역으로 우리 노래가 아름답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역으로 여러차례 한국을 찾았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우리 민요와 가곡의 멋을 함께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티켓 예매는 금강방송, 티켓링크 또는 우리문고, 통하라문고에서 가능하며, 가격은 R석(1층 전석) 8000원, A석(2층 전석)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