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3천여 품목 반딧불 상표권 확보

전북 무주군이 특허청으로부터 농·축·수산,공산품 등 3천109개 품목에 대해 반딧불 상표 등록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주군은 1998년도부터 반딧불이와 관련된 상표, 업무표장, 서비스표, 실용신안, 디자인 등 73종을 특허청에 출원·등록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달걀, 김치, 두부 등 20개 품목이 추가로 상표등록 결정을 받게 돼 반딧불이 고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군은 재산권 확보를 위해 상표등록을 추진해 오면서 '반딧불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로고·캐릭터 등을 개발해 무주 농산물에 대한 브랜드 가치와 판매량을 높이는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반딧불 상표를 부착하고 출시되고 있는 농·특산물 중 과수는 다른 지역 브랜드에 비해 20~30%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다.

 

반딧불 상표가 부착된 농·특산물은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까지 확산되면서대도시 직거래장터에서 지난해 10억 4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사이버 장터와 대형마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의 매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경영 김재원 담당은 "반딧불 상표등록 품목 확대는 환경축제인  반딧불축제와 반딧불 브랜드를 통해 우리나라 친환경 농·특산물 대표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