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장애인미술협회가 주관하고 전북개발공사와 척수장애인 전주시지부가 후원한 '꿈을 향한 차이의 바람전'이 수묵·추상 등 다양한 소재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 41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전북장애인미술협회가 지난 2009년 7월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하나 미술교실'을 수료한 회원들의 작품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장애로 인해 한계에 부딪쳐 이루지 못하는 마음 속 풍경을 회화의 형식을 빌어 나타냈다. 다치기 전 원예업을 했던 사람은 나무 그림을 그렸고, 척수장애를 겪는 출품인의 그림에는 배변활동이 자유로운 동물이 등장한다.
전북장애인미술협회 관계자는 "미술 전공자가 아니어서 기술적인 부담은 있었지만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