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미술관(무주읍 소재) 소장품 '괴석도'를 비롯한 13개 작품의 도판과 최북의 일생, 화풍, 일화, 그리고 관련 문헌들의 내용을 담았다. 기록을 통해 본 최북의 재능과 당시대 인들과의 교류모습, 최북의 그림을 소장했던 인물들과 최북을 기록했던 인물들에 대해서도 다양하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이자 시(詩)와 서(書)에도 능했던 인물로, 무주가 고향인 최북(1712~1786)은 2005년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문화인물로 선정됐으며, '추경산수도'를 비롯한 '관폭도'와 '기우귀가도' 등 180여 종의 작품들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최북미술관에는 진품 괴석도를 비롯한 사시팔경도와 일출, 귀우귀가도 등 20여 점의 영인본과 호산외사와 이향견문록 등 책 7권이 영인본으로 전시돼 있다.
윤씨는 "최북의 흔적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조물주가 내린 재주꾼, 기인중의 기인이었던 최북의 프로페셔널한 정신을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