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박물관 인근에 개관한 군산근대미술관(옛 18은행 군산지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군산근대미술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도립미술관과의 협력 협정에 따라 제1회 도립미술관 특별전으로 마련됐다.
'시간의 흔적 - 군산미술 재조명전'에는 낭곡 최석환의 '묵포도도(圖)' 등 15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전통적 항구도시로 상업적 전통이 강한 군산지역 근대기에 활동한 작고 화가 최석환, 심상윤, 황성하, 황용하, 서병갑, 문복철, 김현철 등 7명의 귀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전 개막과 함께 2일 오후 2시 30분에는 박물관 규장각실에서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 단원 김홍도의 씨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이흥재 전북도립미술관장의 특강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