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을 초청, 합동 공개행사를 한다.
이들 장인은 11∼27일 매주 금, 토, 일요일 1층 교육장에서 옹기, 한지, 목조각, 모시 짜기, 갓, 금속활자 등의 전통 제조과정을 재현한다.
총 17명의 중요무형문화재 기능·예능 보유자들이 요일별로 16종목을 오전과 오후 2시간씩 선보인다.
국립유산원은 또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유품이나 소장품 700여점을 이달 말까지 특별 전시한다.
전시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의 태평소 보유자인 고 김태섭(1922∼1993년)씨가 제자인 정재국씨와 함께 자필로 구음을 기록한 피리구음보를 비롯해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정달영이 생전에 연주한 가야금, 제32호 곡성의 돌실나이 고 김점순 보유자가 평생 사용한 베틀과 물레, 제55호 소목장 고 천상원 보유자의 유작인 이층장 미완성품 등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