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아트는 2010년부터 미술가들에게 안정된 창작환경을 제공하고, 프로모션을 통해 작가를 인큐베이팅 하기 위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작가들은 지역의 전통문화·도시문화·동시대 미술의 동향 등을 습득하면서 지역사회와 문화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교동아트의 올 레지던시 작가는 프랑스 스트라스브르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설치·조각의 송윤정,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통렬한 메시지를 던지는 육종석, 문명과 자연의 문제를 십장생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최만식씨가 입주해 있다.
이들과 교류전을 갖기 위해 초대된 참여 작가는 고보연 권영성 김미라 서완호 송지호 이일순 임승한 최정환 최지선 홍세웅씨 등 10명이다. 레지던시 작가와 초대 작가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놓은 오늘의 우리 모습들을 생각할 수 있는 자리다.
김완순 관장은 "레지던시를 통해 지역미술의 자생성과 건실한 미술적인 담론을 생산하고, 레지던시 작가들과 지역작가들의 교류 및 네트웍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