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가 100원' 전주 남부시장서 '국수 음악회'

국수를 먹으며 연주를 즐기는 '국수 음악회'가 19일 오후 6시부터 전주 남부시장 하늘정원에서 열린다.

 

국수 가격은 무료나 다름없는 100원.전통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남부시장 번영회가 상인, 소비자,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소박한 음악회를 마련한 것. 음악회에는 전주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와 록밴드 등이 다양한 연주와 합동  공연으로 2시간 동안 가을 밤을 수놓는다.

 

국수음악회가 끝나면 오후 8∼10시 하늘정원 안에 있는 청년몰에서 야시장이 열린다.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를 구호로 내건 이 청년몰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문전성시)으로 선정됐다.

 

당시 청년들은 상인들이 떠나 버려진 2층을 개조, '순자씨 밥줘', '범이네 식충이', '만지면 사야 합니다', '우주 계란' 등 이색가게들을 꾸며 침체일로에 있던 재래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데 이바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