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군산대 교수 개인전 26일까지 전북도청 전시실

고향 전주 풍경, 한지 위에 채색

▲ 김정숙 作.

20여년만에 고향에 돌아와 작업활동을 이어가는 군산대 김정숙 교수(52·한국화)가 개인전을 연다.

 

그는 전북도청 전시실에서 지난 14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40여점의 풍경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축복'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그가 5년 전 고향 전주로 내려와 마련한 작업실의 주변 배경을 소재로 삼은 작품으로 구성됐다.

그는 꽃, 나무, 숲이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한지에 채색을 곁들여 담았다. 작업실에서 바라본 자연에 대한 심경과 상념의 변화를 한지 위에 풍부한 색감으로 표현했다. 화면 가득 꽃잎과 나무의 무한한 공간감이 펼쳐져 자연이 지닌 무한함을 황홀감으로 나타냈다.

 

원광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일본·호주·독일 등에서도 개인전을 진행했으며, 지난 7월 3~9일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2013 춘추미술상' 수상을 기념해 21번째 개인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