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회공연에서는 익산과 고창의 토속음악을 근간으로, 지역적 특색이 살아있는 지역 아리랑을 하나씩 만들어 선보여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 것 같다.
익산공연(29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는 흥겨운 우리민요의 멋을 듬뿍 담은 남도아리랑을 시작으로, 열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는'강상유월'(거문고 협연 위은영), 북한의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환상곡, 강권순 명창의 노래, KBS국악관현악단의 피리수석 김경아의 태평소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의 대미는 유장영 작사·작곡의 '익산아리랑'초연으로 준비됐다. 도립국악원 창극단의 박영순·최현주 소리와 전북아리랑합창단이 참여한다.
고창공연(11월6일 고창문화의전당)은 동리대상 기념 및 순회공연 무대로 마련됐다. 역시 남도아리랑으로 막을 열며, 도무형문화재인 삼현육각보존회 이수자 박지중의 창부타령을 주제로 한 피리협주곡, 창극단 부수석인 문영주 명창의 심청가, 해금 솔리스트 강은일의 협연 등으로 구성됐다.
유장영 작사·작곡의 창작초연곡인'고창아리랑'은 창극단의 최삼순·김세미 소리에 전북아리랑합창단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