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따리 유랑단' 공연이 지난 31일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관내 장애인 및 소외계층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꿍따리 유랑단'은 장애가 있으나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고 행복을 전파하는 장애인 공연단으로,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 되었으나 꿋꿋이 이겨내고 제2의 삶을 시작한 클론의 강원래씨가 자신과 비슷한 장애 예술가들을 모아 꾸린 공연단체다.
이번 공연은 평소에 공연 관람을 하고 싶었으나 이동에 제약이 있어 관람이 힘든 장애인 및 소외계층의 문화향휴 증진을 위한 문화바우처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무료 공연.
공연시작 전 전라북도 장애인 복지관에서는 관람자들을 위해 수지침과 쑥뜸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간식을 제공,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전라북도 바우처 사업단과 연계하여 부안에서도 이러한 기획 공연을 자주 개최하여 연극에서 전시에 이르기까지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