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2874억…교부세 축소 긴축재정 초점

임실군이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46억원(1.61%)이 증액된 2874억원을 편성한 가운데 지난 20일 의회 예결위에 제출했다.

 

정부의 국가재정 상태가 어려움에 따라 내년에 책정된 임실군의 교부세는 110억원에 불과, 부득이 긴축예산을 편성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국가예산 사업에서는 올해 923억원보다 152억원이 늘어난 1075억원을 확보, 굵직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과 소하천 정비 및 재해예방사업 분야로서 이 분야에 집중 투자될 전망이다.

 

반면 기타 내년 예산안은 과거 어느때보다 재정적 어려운 시기로 예상하고 행정운영경비 등 내부 경직성 경비 10% 절감과 민간이전경비 성과평가를 통해 긴축재정에 초점을 맞췄다.

 

군은 그러나 농촌의 어려운 실정을 비롯 농업 의존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음에 따라 정책사업비 2106억원중 29%인 611억원을 농림축산분야에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농가소득 증진에 앞장,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대한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또 노인복지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에 36억원을 증액, 편성했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임실제2농공단지와 임실치즈팜랜드 조성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