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반딧불 사과 홍보를 위해 무풍면 우회도로 입구에 홍보탑을 세우고 지난달 30일 제막식을 가졌다.
홍보탑에는 사업비 1억 원(도비 2000만 원, 군비 5000만 원, 자부담 3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가로·세로 각 5m, 높이 6m 규모의 사과모양으로 제작됐다.
무풍면은 지난해 10월부터 주민들이 반딧불 사과 홍보 탑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성금을 모으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석 반딧불사과 홍보탑추진위원장은 “홍보 탑은 무풍이 반딧불 사과의 고장이라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알리는 상징이자 주민들에게는 긍지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도시소비자들이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반딧불 사과를 맛보기 위해, 구입하기 위해, 그리고 체험하기 위해 더 많이 무풍면을 찾을 수 있도록 더 좋은 사과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발 400~800m의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반딧불 사과는 서늘한 기온과 높은 일교차의 영향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생육기 병해충 발생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도시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반딧불 사과 홍보 탑은 십승지(전쟁이 일어나도 굶주림과 재앙이 없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 10곳)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는 무풍면의 자연환경과 사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