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 노동조합장에 정덕호씨 당선

“어용노조로 일관됐던 공직계를 과감히 개혁하고 매관매직 등으로 얼룩졌던 관행을 타파하므로써 공무원 주권회복에 주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임실군청 제 6대 노동조합장 선거에서 현 황형택 위원장을 누르고 신임 위원장에 당선된 정덕호씨(47·행정 7급)의 다짐이다.

 

정씨는 이번 선거를 통해 실명제 이후 조합원의 의견이 사라진 허수아비 홈페이지를 개방, 비실명제로 다양한 의견을 집행부에 건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승진을 두고 금권이 개입하는 매관매직 행태는 공무원 스스로가 각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나부터 반성하자’는 인식전환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