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지금 시기를 ‘제2의 IMF‘로 규정한 건설협회가 위기극복을 위한 신년인사회를 통해 ‘전북 건설의 힘찬 출발’을 선포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윤재호)는 8일 오전 11시 전주시 효자동 오펠리스(구 웨딩캐슬)에서 전북건설인의 희망찬 출발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화합의 장인 ‘2014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도내 유관단체장, 건설업체 대표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지역경제와 지역건설 활성화에 앞장선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고, 윤재호 회장은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협회와 건설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우수 회원에 대해 시상했다.
윤 회장은 신년사에서 “총체적인 경기침체로 전북 건설산업이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지역 건설업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건설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먼저 신발 끈을 고쳐 매고 현장 속으로 들어가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공정 관계 시정을 위해 수급 사업자 항변권, 적정공사비를 위한 표준품셈제도 개선과 정부가 시범 추진 중인 종합심사 낙찰제도에 중소건설업체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내 건설업체의 대형공사 참여와 수주확대 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중·소 건설업체가 균형적으로 발전하고 상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또 “지역 건설업계도 재정 건전성과 우수한 기술인력 확보 등을 통해 스스로 경쟁력을 확대하고 과감한 자정노력을 통해 작금의 건설시장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창조건설을 이뤄야 한다”며 “그간 지역 건설산업이 도민들의 성원과 사랑 속에 오늘날까지 성장한 만큼 새해에도 문화사업과 나눔사업, 장학사업 등의 사회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상자 명단〉
△전라북도지사 표창(9명)= (주)흥건 김성민, (유)대덕종합건설 김양희, (유)주산 김만열, (유)토림종합건설 한상우, (주)힐종합건설 고상범, (주)금도건설 전강훈, (유)창해종합건설 복남근, (주)영웅토건 정준수, (유)일우종합건설 윤선학
△전라북도교육감 표창(5명)= (유)승명종합건설 김승수, 아리울건설(주) 이장춘, (유)모경종합건설 윤정민, (유)부강건설 양선기, (유)일신종합건설 유명숙
△우수회원 감사패 수여(3명)= (합)군장종합건설 채이석, 덕산종합건설(주) 김미정, (유)동부종합건설 강민주
△신입회원 회원증 전달(4명)= (주)모빌건설 김성, (유)재도종합건설 왕득주, (유)금강종합건설 김병학, 지엘(주) 오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