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펼쳐졌던 이번 축제는 이상고온현상으로 얼음이 얼지 않은 탓에 행사전면취소가 거론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갖가지 건설장비 등을 동원시켜 날씨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 모았으며 다음 번 축제준비를 위한 주민들의 자신감 또한 증폭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표창구 확대와 신용카드결재 등으로 관광객들의 편의를 적극 도운 점 △다수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과 공무원들의 인력지원을 통해 안전사고를 제로화한 점 △지역 경제 활성화(무주사랑상품권 1억 2000여 만 원)에 기여하면서 겨울축제로서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축제를 주관했던 무주읍(읍장 김인환)과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박희용)에 따르면 송어잡기(맨손 송어잡기, 송어낚시, 어린이 낚시)와 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미끄럼틀 타기 등으로 운영됐던 이번 축제의 유료입장객은 2만 4000여 명으로 2억 6200여 만 원의 입장권 판매 수익을 올렸으며 축제기간 축제장 일원을 찾았던 관광객 수는 8만 4800여 명(유료입장객 수 × 3.5명)이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인환 무주읍장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행사를 준비하고 추진하는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애향심을 더욱 커졌다”며 “이번 축제를 거울삼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을 하는 등의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