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6일 임실읍 향교마을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살고있는 최종길씨(54)는 잠을 자던중 불의의 화재로 인해 가족들이 거주하던 보금자리를 잃었다.
다행히 이웃들의 도움으로 모친 등 일가족의 생명은 무사히 건졌으나, 마땅히 거처할 곳이 없어 임시보호처에서 한달여를 보내야 했다.
최씨의 이같은 딱한 사정이 알려지면서 봉사단체인 임실로타리클럽이 자구책을 마련,지난달 25일에 흥부네 집짓기 기념 및 상량식을 가진 것.
이날 행사에는 임실읍과 의용소방대, 환경운동본부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씨의 집짓기 지원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임실로타리클럽 홍회장은“실의에 빠진 이웃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했다”며“생각외로 많은 봉사단체가 참여해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