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서고에서 올해부터 한국치즈과학고로 교명을 변경한 이곳은 치즈과학과와 조리과학과로 나눠 학년당 각각 1학급으로 개편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승환 교육감과 신정균 교육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섬진학숙으로 명명된 기숙사는 지난해 7월 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 8개월만에 이날 결실을 맺었다.
건축면적 972㎡에 3층 규모인 이곳은 1층에 최신설비를 갖춘 식당이 자리하고 2층에는 32명을 수용하는 남학생 숙소가 마련됐다.
또 3층에는 2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여학생 숙소와 함께 각층에는 최신공법을 사용한 화장실과 세면실, 샤워실 등이 들어섰다.
2012년 치즈와 조리 부문 명장육성을 위해 특성화고교로 전환한 이곳은 지난해 6월에는 3층 규모의 실습동인 백련관의 준공으로 완벽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한국치즈과학고는 이달 1일부터 교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과 함께 내년부터는 전국 단위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치즈와 조리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 명장 육성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노 교장은 “이름에 걸맞게 전 교직원이 맞춤형 특성화 교육을 운영할 것”이라며 “바른 인성과 최고의 실력으로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치즈과학고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