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저렴하게 빌려 줍니다"

무주군, 채소 정식기·예취기 등 230종 구비

무주군에서 시행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부족한 농가 일손을 채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농기계는 채소 정식기와 이앙기, 농업용 굴삭기, 동력예취기 등의 자주형 농기계들과 볍씨발아기, 인삼파종기 등의 전기 작업기, 구굴기와 제초기, 예취기 등의 관리기, 논두렁 조성기와 쟁기, 비료살포기 등의 트랙터, 퇴비 살포기와 운반차 등의 SS기, 고구마 수확기와 감자 수확기, 콩 탈곡기 등의 경운기 등 총 230여 대다.

 

농기계 임대를 원하는 농업인들은 전화와 방문, 인터넷 예약을 통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임대 기간 1회 3일)할 수 있으며 대형 농기계는 작업 현장에 운반까지 해준다.

 

또한 콤바인을 이용한 벼와 보리수확, 트랙터를 이용한 사료작물 예취, 정지작업과 마늘이나 도라지 등의 땅 속 작물 수확, 진공파종(사료용 옥수수), 자주식 베일러를 이용한 사료용 옥수수 결속 및 랩핑, 휴립피복기를 이용한 비닐피복 등의 작업은 대행 서비스도 실시한다.

 

농업인들은 “장비의 도움 없이 일일이 다 손으로 작업을 하자면 시간도 많이 걸릴뿐더러 일손도 부족해 일하기가 쉽지를 않다”며 “고가의 장비까지도 농작업 시기에 맞춰 용도에 맞게 빌려서 쓸 수 있으니까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무주군의 농기계 임대 이용 농가 수는 2008년도 36농가에서 2013년도 2464농가까지 증가했으며 농작업 대행 역시 2009년도 130농가에서 2013년도에는 419농가까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