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에서 생산되는 토종엉겅퀴가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고 농가의 소득증대 품목으로 크게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농촌진흥청이 평가했다.
지난 23일 임실군 오수면 임실생약영농조합(대표 심재석) 회의실에서‘임실엉겅퀴 산업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농촌진흥청과 전북농업기술원을 비롯 임실군 관계자와 재배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지역특화품목인 임실엉겅퀴 산업발전을 위한 현장평가회 및 산업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들이 오고 갔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차선우 과장은“전국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 산업화한 임실엉겅퀴는 국내 유일의 모범사례”라고 극찬했다.
그는 또 농가의 소득증대와 산업적 가치가 매우 큰 소재자원이라며 2차 지역특화품목으로 연계, 임상시험 진행 등 기능성소재자원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북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최동칠 소장도“임실엉겅퀴는 사업적 가치가 무궁한 작물”이라며“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례발표에서 (주)한창모아 길수웅 대표는 엉겅퀴즙의 담석증 해소론을 설명했고 소비자협동조합 이풀의 문정희 이사는 엉겅퀴의 다양한 효능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멸종위기의 토종엉겅퀴를 국내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한 임실생약영농조합이 임실특화품목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임실지역에는 17만㎡의 농장에서 토종엉겅퀴를 재배, 생약으로 가공해 전국 각지에 기능성식품으로 판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석 대표는“임실군을 고추와 치즈에 이어 엉겅퀴의 고장으로 만들겠다”며“효능이 인정되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