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서 반딧불이 국제 심포지엄 열린다

13일 무주농업기술센터 / 한국·일본 전문가 참석 / 연구·보호활동 사례 공유

▲ 지난해 열린 무주 반딧불이 국제 환경심포지엄 장면.
반딧불이 국제 환경심포지엄이 제18회 무주반딧불축제 개최에 맞춰 13일 오후 2시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반딧불이연구회(회장 남상호)가 주관하는 이날 심포지엄은 반딧불이 생태 연구를 기반으로 보존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되는 것으로 △반딧불이 생태 학술강연 △반딧불이 보호활동 사례 공유 △반딧불이 연구와 보호활동을 위한 발표 △향후 과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에서 활동하는 반딧불이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일본 키타큐슈 반딧불이회의 이마무라 다까요시가 나까마지천의 겐지 반딧불이의 상륙과 비행 10년간의 관찰 속 발견에 대해, 나까무라 미즈오는 충청북도 내 반딧불이 분포와 애반딧불이 서식환경 분석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양주시 반딧불이 보존회의 이희원 회장은 남양주시 물골 안 반딧불이 보존운동에 대해, 충북농업기술원 이기열 박사는 애반딧불이 발육속도와 내적증가에 미치는 온도의 영향, 영남대학교 김태수 교수는 국내 주요 지점의 운문산반딧불이 분포와 출현, 개체크기 조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해마다 무주반딧불축제와 함께 개최되고 있는 반딧불이 환경심포지엄은 환경지표곤충인 반딧불이를 주제로 지구환경보존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환경이라는 인류의 공통 관심사를 축제를 통해 승화시키고 있는 반딧불축제가 반딧불이 국제 환경심포지엄을 통해 주제를 살리고 축제의 질 또한 높여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