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관내 각종 행사와 축제들을 구조 조정키로 함으로써 향후 예산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지난 16일 무주군의회 이성수 부의장의 5분발언을 통해 제기됐던 ‘난립돼 있는 지역축제를 통·폐합하자’는 의견에 대한 집행부의 발 빠른 대처로 보인다.
현재 무주군에서 개최되고 있는 행사와 축제 건수는 반딧불축제를 비롯해 총 99건(보조금 지급액 46억 3000만 원)으로 성격이 비슷한 행사와 축제는 통합하고 낭비성 행사나 축제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폐지 또는 축소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고 사전심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취지나 목적이 퇴색된 소모성 행사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문현종 문화체육관광과장은 “행사나 축제가 너무 넘쳐난다”며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을 위해서는 작은 부분에서부터 변화가 일어야한다는 생각에서 10% 이상 축소·개편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다음달 15일까지 행사나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부서별로 자체 평가와 검증절차를 마치고 군민대상 설문조사와 전문가 진단을 거친 후 8월 말 경 군민 대토론회를 열어 주민의견수렴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