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은 지난 5일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18명의 장병과 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충경고등학교(가칭) 명예졸업식을 가졌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들은 낮에는 경계 작전과 교육훈련 등 국방의무를 준수하고 밤에는 육군에서 제공하는 교재와 동영상 강의로 시험에 대비했다.
또 이들 주위의 선임과 후임병들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이들에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함께 공부하는 멘토 역할을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에 합격한 정보통신대대 유일병은“잘못된 생각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으나 군의 지원에 힘입어 오늘의 영광을 안았다”고 말했다.
35사단은 시험에 합격한 장병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졸업장을 수여하고 아울러 추석연휴를 맞아 4박5일간의 포상휴가도 제공했다.
최창규 사단장은“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정진해야 할 것”이라며“전역후 사회에서도 달성코자 하는 목표를 꼭 성취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12년 이후 현재까지 35사단에서는 119명의 장병들이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지속적인 배려를 통해 이들이 학업을 이어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