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린 노인이 집을 잃고 들어오지 않는다는 신고에 따라 임실경찰이 수색끝에 발견, 가족의 품에 무사히 인계했다.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던 지난 24일 오후께 관촌파출소에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공덕식 경위와 직원들은 경찰서 상황실과 112타격대, 인근 지구대와 파출소 등지에 지원을 요청하고 출동에나선 것.
이들은 가족들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뒤 주변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확인하고 순찰차로 신덕면 일대를 대상으로 수색활동을 펼쳤다.
수시간 후 이들은 오궁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비에 흠뻑 젖은 노인을 발견하고 사진과 이름 등을 물어 당사자임을 확인, 가족들에 인계했다.
관촌파출소 김희선 소장은“추위로 인해 늦게 발견했으면 생명에 위험이 있었을 것”이라며“빠른 대처와 CCTV의 도움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