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지역축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주민토론회가 지난달 31일 무주읍전통문화의 집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들, 반딧불축제 제전위원, 관련 분야 전문가, 읍면 행사추진위원과 이장, 부녀회장 등 주민 2백 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판영 교수(백석대)로부터 지난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보고를 들은 이후 지역축제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8월~9월 주민과 공무원, 관내 기관 사회단체 관계자 6백 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지역축제의 추진실태 진단’ 결과가 공유됐으며 반딧불축제 개최시기 검토를 위한 반딧불이 출현시기와 기상, 농산물 출하시기 등이 함께 논의되기도 했다.
설문에는 △무주반딧불축제를 비롯한 무주산골영화제(지역인지도 상승효과 큼, 축제장 내 판매효과는 미흡)와 남대천얼음축제(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이나 전통문화계승 및 축제장 내 판매효과는 미흡), 구천동계곡축제(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된 만족도 평가), 읍면 단위 소규모 축제(주민화합 효과는 있으나 경제효과 확산효과는 미흡)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반딧불축제 개최시기(응답수로 6월이 8월을 앞섬)와 기간 조정(현행 9일보다 기간을 줄이자는 의견이 응답자의 80% 차지, 5일을 선호) △반딧불축제에서 강화되어야 할 점(반딧불이 대표 프로그램) △읍면 소규모 축제의 개선방향(도시소비자 초청, 특색없는 콘텐츠 등) △새로운 축제 발굴 필요성(농·특산물 판매축제)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겨있다.
황 군수는 “현장의 소리, 진솔한 소리를 듣는 것이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의 기반”이라며 “이 자리에서 만큼은 내가 속한 단체와 지역의 이익을 내려놓고 우리 군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딧불축제를 비롯한 무주군 지역축제가 민선 6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주를 실현하는데 있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어떤 영향을 끼쳐나갈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