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 주민자치센터에 조성된 단풍골 작은 목욕탕이 지난 10일 주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개장식은 황정수 군수와 이한승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현판제막,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단풍골 작은 목욕탕이 개장을 하면서 이제는 5개 면 지역 주민들이 모두 따뜻함과 개운함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단풍골 작은 목욕탕이 앞으로 목욕뿐만 아니라 피곤한 몸과 지친마음을 푸는 사랑방이자 쉼터로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풍골 작은 목욕탕은 221.87㎡규모로 지난 4월 착공해 목욕탕과 탈의실, 매표실, 기계실과 창고 등의 시설을 갖췄다. (월요일 휴관, 화·목요일 남자, 수·금요일 여자)
목욕탕 시설을 둘러본 적상면 주민들은 “대중탕 한 번 가려면 무주읍까지 나가야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집 가까운 곳에서 목욕을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전했다.
무주군에는 이날 개장한 적상면 단풍골 작은 목욕탕을 마지막으로 5개 면 모두 작은 목욕탕조성을 마친 상태로 무풍, 안성, 설천면 주민자치센터 목욕탕(주 5일 운영)에는 연평균 5만 3000 여 명이(2013년 말 현재) 찾았다.
이와 함께 부남면(주 2일 운영)에도 2400여 명이 이용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주군 작은 목욕탕은 전라북도가 추진 중인 ‘읍면 지역 작은 목욕탕’의 조성기반이 되고 있으며 그동안 도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