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야간 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통학택시를 운영한다. 9일부터 운행되는 통학택시(중·고등학생 안전 귀가 지원 사업)는 황정수 군수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학생들은 이용 거리에 관계없이 회당 500원(기초생활수급자 무료)만 내면 돼 경제적인 부담감에서 자유롭다.
고3 자녀를 둔 학부모 김 모씨(무풍면)는 “멀리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늦게 끝나 버스가 끊기는 때마다 데리러 다녀야 했는데 통학택시 운행으로 큰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군에서 지원을 해주는 거라 안전 등 여러 가지 면에서도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군은 사업 시행을 앞두고 무주교육지원청과 관내 6개 중·고등학교의 도움을 받아 이용 학생 65명(중학생 14명, 고등학생 51명)을 선정했으며 관내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종사자들과도 운송계약을 체결해 이용 금액(미터기 적용)의 차액 분을 지원(사업비 1억 6000여만원 투입)하기로 하고 업체에서는 안전운행과 운행노선 준수, 친절한 봉사로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