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버스단일요금제 예산·절차상 문제"

군의회 이성수 부의장, 지적

무주군의회(의장 이한승) 이성수 부의장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버스단일요금제 시행에 있어 예산과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 부의장은 “기존 농어촌버스 벽지노선 손실보상금으로 무주군이 무진장여객에 주던 9억여 원이 이번 단일요금제 실시로 11억여 원으로 증가하게 됐다”며 “군의 재정자립도가 8%대인 상황에서 과도한 교통비 지원은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진장여객은 무주, 진안, 장수를 하나의 운행권으로 보는데 무주에서 장수로 갈 때는 1000원인 것이 장수에서 무주로 들어올 때는 6200원으로 무진장 주민들 간 위화감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3개 군과의 협의와 조율을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정례회에서 군 재정형편을 고려해 단일요금 1300원으로 의회 의결을 거쳤으나 이후 의회와 아무런 협의나 조정, 의결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1000원으로 발표·시행한다는 것은 의회의결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