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임실군 농정 이렇게 달라진다

마을공동급식·인력 지원…'돈버는 농업, 살고 싶은 농촌' 시동

▲ 지난해 열린 임실군 고품질쌀 현대화시설 준공식에서 심민 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임실군이 민선 6기 출범 이후 2015년을 임실군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농업분야 예산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심민 임실군수는“농민이 잘 살아야 국가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는다”며“농업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심 군수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해 지방선거 이전에 공약사항으로 제시한 것처럼 다양하고 치밀하게 마련됐다.

 

올해 농업분야 예산은 전년대비 121억5225만원이 증액된 826억8924만원으로서 농민들에 꿈과 희망을 던져주고 있는 것. 2015년의 농정운영 방향을 ‘활력 있는 농촌 함께하는 희망농업’으로 삼은 군은 이를 위한 전략목표로 ‘돈 버는 농업, 행복한 농민, 살고 싶은 농촌’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농업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해 금년부터 다양한 사업과 시책을 적극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 심민 임실군수가 농업분야와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령 영세농업인 영농비 지원사업 (신규사업)= 농업분야 지원사업에서 소외됐던 벼 재배 고령영세농업인에게 영농비의 일부를 지원, 고령농업인의 복지향상과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억3300만원을 확보하고 70세 이상 고령영세농가에 벼 육묘비(최저 9만 9000원, 최고 32만6000원)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령 영세농업인에 대한 벼 육묘비 지원으로 노동력 절감과 벼 못자리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보여진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 (신규사업)=여성농업인의 영농참여와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농번기 농촌마을에 공동급식 지원으로 여성농업인의 근로부담을 덜어주고 농업생산성과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키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6100만원을 투입해 20개소를 시범으로 선정해 농번기에 마을별로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기타 재료비 등을 지원한다.

 

△농축산물 생산안정기금 조성사업 (신규사업)= 농축산물 가격하락에 대비하여 최저가격과의 차액지원을 지원함으로써 농축산물의 생산안정 및 농축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종사로 농업인 복지향상을 꾀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매년 25억원을 조성하고 농축협 및 공선회 등에서 계통 출하한 농가가 최근 3년간 해당품목의 최저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지고 농협자체수매 매입비 차액 발생 시 차액을 보전한다.

 

△(사)임·순·남 도농인력지원센터 운영지원사업 (신규사업)= 임실과 순창,남원지역의 농번기에 부족한 농업노동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도시의 유휴인력과 연계하여 적기에 농업 인력을 지원하는 농업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3년간 총사업비 15억8100만원을 들여 구인농가(공선출하회 소속농가 및 65세 이상 고령농가 중 인력지원센터에 등록한 구인농가)는 구직자에게 인건비 및 중식 제공과 농작업 지도를 수행한다.

 

또 도농인력지원센터에서는 구인·구직을 알선하고 도시의 구직자들에 교통비와 농작업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게 된다.

 

△농협출하약정농가 월급제 추진사업 (신규사업)= 임실군이 도내에서 처음 시행하는 농협출하약정농가 월급제 추진사업은 벼 재배 농업인의 영농기 필요자금을 수확기 이전에 월급제로 지급하여 영농자금 이자부담을 줄이는 사업이다.

 

농업인의 편익증진 및 소득향상에 기여키 위한 사업으로서 총 사업비 2억8000만원을 들여 임실군 벼 재배 농가중 농협과 수매출하약정을 체결한 농가에 행정이 농협에 이자를 보전하는 사업이다.

 

△공동선별 출하 확대 지원사업 (신규사업)= 임실군 산지유통센터(APC)에서 공동집하·선별·포장하는 경우 공동선별비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확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억2700만원을 들여 공선출하 참여농가에 선별인건비 단가를 적용하여 수탁의 경우 보조 50%, 매취의 경우 계약 재배한 물량에 한해 20%를 지원한다.

 

△귀농·귀촌 정착 확대 지원사업 (신규사업)= 농촌의 인력 노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라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적극 유치하여 농촌경제를 살리고 귀농 귀촌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착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귀농·귀촌인 영농 정착 교육.

총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11년 9월 이후 전입한 세대를 대상으로 전입 후 3년 이상 가족과 함께 실제 거주한 귀농·귀촌인이 신청하면 가구당 2백만원을 지원한다.

 

△소규모농가 유기질비료 지원= 금년부터는 관내 일반농가 외에 소규모 농가들에도 유기질비료와 부숙유기질비료 등을 지원하여 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토양환경을 보전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을 추진키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총사업비 7000만원으로 20kg 포대당 특등급 2100원과 1등급 1800원, 2등급 1500원이 지원된다.

 

△친환경농기계 지원 확대사업= 농업기계화 촉진으로 농업구조개선과 농업생산성 향상을 통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20대의 농기계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11억4000만원을 확보해 40대를, 2016년부터는 48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벼재배농업인 건조비 지원사업= 고령 벼 재배 농가들에게 벼 건조비를 지원함으로써 노동력과 건조공간 부족 등을 해소해 농가편의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산물벼 및 공공비축미곡 매입 3ha미만 재배농가에 한해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총사업비 3억원으로 벼 재배 농가중 70세 이상 3ha 미만의 재배농가로 조정해 40kg가마당 건조비 1000원을 지원한다.

 

△농협자체매입벼 차액지원 사업=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과 농협자체 매입가격에 대한 차액을 지원해 쌀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에도 벼 재배농가의 소득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키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는 별도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급했으나 올해는 생산안정기금에서 8억원을 확보해 농협자체 매입 수매농가에 40kg 가마당 2900~3000원을 높여 지원한다. 이밖에 군은 농업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농업생산기반 체계를 확충하여 ‘돈 버는 농업 복지농촌’조성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심민 군수는“이같은 사업들이 추진되면 임실군은 명실공히 농군으로서의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