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앙동과 풍남동 주민들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발전계획 수립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마을공동체 활성화 위원회(위원장 조봉업 부시장)를 열어 중앙동 ‘희망연대’와 풍남동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서포터즈’등 2개 단체를 원도심 지역에 대한 지역단위 발전계획 수립 시범운영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원도심 주민들은 스스로 도시재생 방향을 설정, 지역의 특색을 살린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들 2개 단체는 모두 3000만원의 사업비를 시로부터 받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역단위 발전계획을 마련한다. 수립된 계획은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내년도 도시재생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최근까지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완산동, 진북동 등 원도심 지역 10개 동을 대상으로 지역단위 발전계획 시범운영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원도심 10개 동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실정에 밝은 주민들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한 발전계획을 수립,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