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전주화약일 기념행사

10~11일 유족 초청 대동제·기념제 잇따라 열려

오는 11일 제122주년 동학농민혁명 전주화약기념일을 맞아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동학혁명기념관과 동학민족통일회는 11일 오전 11시 전주 한옥마을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에서 ‘제122주년 동학농민혁명 전주화약기념제’를 개최한다. 전주시와 천도교중앙총부 후원을 받아 열리는 행사는 기념식과 전북대 사범대 사물놀이 동아리 들불의 문화공연, 채길순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문학작품에 나타난 동학농민혁명과 전주성 전투’를 주제로 한 특강도 열린다.

 

‘2016 동학농민혁명 대동제’도 10일과 11일 이틀동안 열린다. 대동제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는 이들이 마음을 모은 행사로,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유족과 시민, 학생 등 40여명을 초청해 역사탐방 등을 실시한다. 이들은 11일 오전 이태룡 (사)의병정신선양중앙회 수석연구위원 안내로 동학혁명기념관과 원평집강소 구미란무덤 등 주요 유적지 등을 돌아본 후 낮 12시부터 전주한옥마을 한방문화센터 광장에서 문화행사 대동제를 연다.

 

대동제에서는 소리천사 어린이합창단과 이가연 명창의 판소리, 장성빈 전주예고 학생의 아리랑연곡 등이 연주된다. 선자장 방화선 명장과 함께하는 부채만들기 체험과 심성희 작가가 이끄는 퍼포먼스, 김성주 낭송가의 시낭송 등도 이어진다.

 

대동제를 준비한 이정호 전 전주KBS국장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고 싶은 이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