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벌레가 울어대는 여름 밤, 익산예술의전당이 밤 산책과 어울리는 무료음악회 ‘산책음감’을 연다.
7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당 야외공연장에 열리는 공연은 감미로운 아카펠라부터 신나는 비보이와 DJ 무대, 전통 타악 공연까지 다양하다.
다음달 2일에 열리는 첫 공연에는 전통타악단체 동남풍과 비보이 단체 라스트포원, DJ 데일라잇이 경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서 9일에는 혼성 아카펠라 단체 제니스(ZENITH)가 매력적인 화음을 들려준다.
영화, 광고, 드라마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월드 뮤직밴드 ‘두 번째 달’과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에서 경력을 쌓은 팝페라 단체 라스페란자(La Spelanza)도 만나볼 수 있다. 30일 마지막 공연은 유쾌한 밴드 휴먼스와 스타피쉬가 화려한 음악으로 토요일 밤 열기를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