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무공연단 지무단·타악그룹 소리노리 공연, 3일 전통문화관

▲ 타악그룹 소리노리.

검무공연단 지무단(단장 김윤정)의 네 번째 정기공연과 타악그룹 소리노리(단장 김은정) 첫 번째 정기공연이 함께 열린다. 오는 3일 오후 4시·7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

 

지난 2008년 결성된 지무단은 검술을 바탕으로 하는 순수 창작 검무공연단으로 전통무예, 검무를 이야기와 함께 엮어 선보이는 공연을 펼친다. 무예올림픽 축하공연, 전주비빔밥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다수의 공연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이번 공연은 2012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석수화향(石壽花香) 연작 중 하나로 올해는 ‘광대’를 주제로 풀어낸다. 광대의 단순한 익살스러움이 아닌 의를 위해 싸우는 무사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타악그룹 ‘소리노리’는 첫 정기공연 ‘Season1. FUN ‘을 공연한다.

 

2011년 결성한 ‘소리노리’는 10년 넘게 타악 활동을 해온 여성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다. 그 동안 다수의 초청 공연을 해왔지만 정기공연은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서 펼치는 ‘트레인 퍼포먼스(Train Performance)’는 기차가 쉼 없이 달려가듯 변화무쌍한 가락에 현란한 몸짓을 펼치는 작품이다. 무성(無聲)극과 타악을 결합한 ‘소리노리’는 관객이 박수치고 따라하며 함께 즐기는 공연이다.